미자는 홀연히 떠나고, 기자는 종이 되고, 비간은 간하다가 죽었다. 선생님 말씀하시다. "은나라에는 사람 구실한 이가 세 분 계셨느리라."
微子 去之 箕子 爲之奴 比干 諫而死 孔子曰 殷有三仁焉
- 微子 1
은나라 주(紂)왕의 폭정에 항거한 셋을 공자는 인자(仁者)라고 말한다. 공자의 인(仁)에는 의(義)의 개념이 들어 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정신이 인이다. 불의한 왕조라면 타도할 수도 있다는 혁명 사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공자의 인(仁)은 '어질다'보다 '사람 됨'으로 이해하는 게 맞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