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이 말했다. "인격을 쌓는 데 안목이 좁고, 도리를 믿는 마음이 부실하면 할 수 있다고 할 것인가! 할 수 없다고 할 것인가!"
子張曰 執德不弘 信道不篤 焉能爲有 焉能爲無
- 子張 2
도(道)와 덕(德)이 나온다. <도덕경>에서 '도'는 우주와 인간 삶을 지배하는 원리이며 인간이 나아갈 길이다. 반면에 '덕'은 도의 실천적 측면이 있다. <논어>에 나오는 도와 덕 개념도 비슷할 것이다. 진리에 대한 믿음과 일상에서의 실천, 그것이 '신도집덕(信道執德)'이다. 자장의 이 말은 유학자가 평생 간직해야 할 지표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