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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리 느티나무

임현리는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소재지 마을이다. 삼태산 등산로의 기점이기도 하다. 이 느티나무는 임현리 입구에 있으며 수령은 200년 정도 되었다. 도로 쪽으로 40도 정도 기울어졌고, 줄기의 반은 보형재로 채워져 있다. 나무 밑에는 정자와 운동 기구가 있는데 마을 주민이 얼마나 이용할지는 의문이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지만 도로에 붙어 있어 쉼터로는 적당하지 않아 보인다.

천년의나무 2019.04.05

고향 가는 길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가다가 길 주변에 있는 몇 군데를 들러보다. 원래는 청풍호 벚꽃 구경이 우선이었지만 아직 개화하지 않고 꽃봉오리만 맺혀 있다. 서울보다다 개화 시기가 늦다. 제천 금수산 자락에 정방사(淨芳寺)가 있다. 정방사는 통일신라 초기인 문무왕 2년(662)에 의상대사의 제자 정원스님이 창건한 고찰이다. 금수산과 청풍강의 맑은[淨] 물과 바람이 꽃향기[芳]와 어우러진 절이다. 절은 큰 암벽 앞에 세워져 있다. 터가 좁으니 건물이 크거나 많을 수 없다. 그래서 정방사는 소박하고 단아하다. 정방사에서 바라보는 확 트인 풍경이 시원하다. 정면으로는 충주호와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절 조망으로 치면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힐 것 같다. 절 건물 중 하나인 유운당(留雲堂)이다. 주련 내용은..

사진속일상 201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