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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분일식

하지인 오늘(6월 21일)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이 일어났다.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가 일식 사진을 시도해 보았다. 구름이 살짝 태양을 가려주기를 기대했으나, 구름 한 점 없이 완전히 쨍한 날이었다. 이렇게 되면 태양과 하늘이 너무 밝아서 주변 풍경과 조화를 맞추기 어렵다. 오늘 일식은 오후 3시 53분부터 6시 4분까지 2시간 11분 동안 관찰할 수 있었다. 오후 5시 2분에 태양의 45%가 가려지는 최대식이었다. 카메라를 만지다 보니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번에 인도, 중국 남부, 대만을 잇는 긴 띠 모양의 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이 일어났다. 대만은 가까우니 개기일식을 보러 작년에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엄두도 낼 수 없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0년 뒤인 2..

사진속일상 2020.06.21

히말라야 환상방황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에는 두 코스가 있다. 하나는, ABC라 불리는 베이스캠프 트레킹으로 안나푸르나 주봉 아래 베이스캠프(4,130m)까지 갔다 돌아오는 코스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을 만큼 무난하다. 둘은, 안나푸르나 산군을 한 바퀴 도는 라운딩 코스로 난이도가 높다. 5,416m인 쏘롱라패스를 지나는 111km 길이다. 이 책 은 정유정 작가가 안나푸르나 라운딩 코스를 다녀온 기록이다. 2013년 9월 5일에 베시사하르를 출발하여 9월 21일에 나야폴에 도착했다. 총 17일이 걸렸다. 작가는 생애 최초의 해외여행을 안나푸르나 트레킹으로 잡았다. 답답한 일상의 탈출구로 히말라야를 선택했다. 동행은 후배 작가였다. 가이드와 포터, 그리고 여자 둘이 한 팀이 되어 히말라야를 ..

읽고본느낌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