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면 해방절이자 무교절이었다. 대제관들과 율사들은 속임수로 예수를 붙잡아 죽일 방도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지도 모르니 축제 동안에는 안 됩니다" 하였다. - 마르코 14,1-2 해방절(解放節)/유월절(逾越節)/무교절(無酵節)/파스카는 봄에 찾아오는 유대인의 명절이다. 기원은 유대 민족의 이집트 탈출과 관계있다. '탈출기'의 기록에 따르면 하느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지시한다.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