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후(呂后)는 고제(高帝)에게 이렇게 말했다."팽월은 장사이므로 지금 그를 촉 땅으로 옮겨 보내는 것은 스스로 근심거리를 남겨 두는 일이니, 그를 죽이는 편이 더 낫습니다. 그래서 소첩이 삼가 그를 데리고 왔습니다."그리고 여후는 곧 팽월이 사인을 시켜 팽월이 다시 모반을 꾀하고 있다고 말하게 했다. 정위 왕염개가 그의 일족을 모두 죽이자고 청했다. 고제가 허락하니, 마침내 팽월의 일족은 모두 죽고 그의 나라도 없어졌다. - 사기(史記) 30, 위표팽월열전(魏豹彭越列傳) 팽월과 위표는 초한전쟁 시기에 한나라 유방/고제를 도와 큰 전공을 세운 장군이다. 팽월은 도둑질을 하며 지내던 놈팽이였으나 진나라가 망해가는 혼란한 시기에 민란에 합류해서 우두머리가 되어 높은 지위까지 오르고 왕이 되었다. 위표도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