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2

성지(37) - 윤봉문 요셉 묘

성지 52.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 묘(경남 거제시 일운면) 순교복자인 윤봉문 요셉(尹鳳文, 1852~1888)은 1866년 병인박해로 재산을 몰수 당한 뒤 자유로운 신앙 생활을 위해 양산에서 거제도로 이주하였다. 거제도에서 전교하며 로베르 신부의 성사 집전을 돕는 등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고 진주로 압송되어 문초를 받았다. 그는 끝까지 신앙을 지키다가 1888년에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다. 2013년에 유해를 이곳으로 이장하고 성지로 조성하였다.  이곳은 거제도에서 유일한 천주교 성지다. 그래선지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순교자 현양탑 안에 복자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현양탑은 순교자들이 옥중에서 쓰던 칼 모양을 형상화 했다.  경당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미사가 집전된다.  성지에는 편백나무와..

사진속일상 2024.11.17

성지(5) - 신석복 묘, 박대식 묘

7. 신석복 마르코(1828~1866) 순교자 묘 신석복 마르코는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에서 살았다. 명례리는 피난 교우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농사를 지으며 누룩과 소금 행상을 하던 마르코는 병인박해가 일어나던 1866년에 대구에서 내려온 포졸들에게 붙잡혔다. 포졸들은 창원에서 장사를 하고 돌아오던 마르코를 며칠 동안 마을에서 숨어 기다리다가 체포했다. 마르코는 대구로 압송되어 배교를 강요당했지만, "저를 놓아주신다 해도 다시 천주교를 봉행할 것입니다." 하며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마르코는 열흘간 감옥에 갇혀 있다가 1866년 음력 2월 15일 교수형을 받아 순교했다. 가족들이 시신을 거두어 고향에 안장하려 했으나 지방 유지들의 반대로 낙동강 건너 노루목(김해군 한림면 장방리)에 묻었다. 그 후 19..

사진속일상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