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하는 선이란 인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본성과 천명대로 방임하는 것뿐이다. 내가 말하는 귀 밝음이란 저들의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귀로 듣는 것을 말한다. 내가 말하는 눈 밝음이란 저들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눈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대저 스스로 보지 않고 남의 눈으로 보고 스스로 만족하지 않고 남으로 만족하는 것은 남의 만족으로 만족할 뿐 자기의 만족을 스스로 얻지 못하는 자들이며, 남들이 가는 곳으로 갈 뿐 자기의 갈 길을 가지 못하는 자들이다. 吾所謂臧者 非所謂仁義之謂也 任其性命之情而已矣 吾所謂聰者 非謂其聞彼也 自聞而已矣 吾所謂明者 非謂其見彼也 自見而已矣 夫不自見而見彼 不自得 而得彼者 是得人之得 而不自得其得者也 適人之適 而不自適其適者也 - 변무 3 장자가 보기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