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솜나물 4월의 남한산성에는 꽃이 많이 피어 있다. 제비꽃과 현호색이 제일 많지만, 자세히만 살핀다면 어지간한 봄꽃은 만나볼 수 있다. 솜나물도 그중 하나다. 잎과 줄기에 솜처럼 하얀 털이 많다고 해서 솜나물이다.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니 당연히 어린 잎은 먹을 수 있을 게다. 정리되지 않은 듯 자유분방한 모습의 꽃잎도 특색 있다. 성곽길을 걸으며 앞서가던 손주가 "여기 하얀 꽃이 있어요" 라고 알려준 꽃이다. 꽃들의향기 2020.04.09
솜나물 솜나물은 이름 탓인지 금방 솜다리가 연상된다. 그러고 보니 생긴 모양도 닮은 데가 있다. 식물 이름에 '솜'자가 붙어있으면 대개 잎이 흰 솜털로 덮여있는 게 특징이다. 이 솜나물도 마찬가지다. 솜나물의 꽃은 연한 분홍이 섞인 흰색이다. 솜나물은 햇살이 잘 비치는 산기슭에서 만날 수 있다. 꽃잎은 규칙적이지 않고 엉성해 보이지만 뽀얀 색깔이 무척 귀엽게 느껴진다. 국화과인데 봄과 가을, 두번에 걸쳐 꽃을 피운다고 한다. 아직 가을에 피는 솜나물은 보지 못했다. 꽃들의향기 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