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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직 1

시인은 / 이한직

한 눈을 가리고 세상을 간다 하나만 가지라고 구슬 두 개를 보이던 사람에겐 옥돌 빛만 칭찬하고 돌아서 왔다 어디로 가는 길이냐고 묻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빙그레 웃어만 보이련다 남루(襤樓)를 감고 거리에 서서 마음은 조금도 번거롭지 않아라 - 시인은 / 이한직 시처럼, 시인처럼 살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시인의 삶이란 첫째, 세상에 대한 욕심이 없어야 한다. 그는 구슬을 보고도 돌아설 줄 안다. 고로 시인은 가난하다. 그래도 시인의 마음은 너그럽고 고요하다. 빙그레 웃을 줄 아는 여유가 있다. 둘째는, 순수한 감성을 가져야 한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한 눈을 감은 대신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는 선각자적 예지를 지녔다. 시인이 늘 자신이 쓴 시처럼 사는 것은 아니다. ..

시읽는기쁨 200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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