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 풍접초가 활짝 폈다. 이곳은 어느새 꽃구경 명소가 되었다. 하긴 서울 도심에서 이만한 화원을 보기도 힘들다. 삼면이 나무로 둘러싸이고 한쪽 면 언덕 위에는 원두막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풍접초는 아메리카가 원산이지만 꽃이 화려하면서 색깔이 고와 우리 주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꽃이다. 고향집 화단에도 수 년 전부터 풍접초가 자리잡고 있어 이젠 익숙해졌다. 개화 기간이 길고 어디서나 잘 자라는 풍접초는 도시 경관용으로 잘 어울릴 듯한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