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원 팽나무 광한루원에는 오래된 팽나무 한 그루가 있다. 조선 명종 재위 무렵(1558년)에 심어졌다고 하니 수령이 450년이 된 고목이다. 원래는 '남산관' 마당의 정원수로 있었는데 광한루원을 조성하면서 이곳으로 옮겨 심었다고 한다. 나무는 높이가 18 m, 가슴 둘레가 3.7 m 정도 되는데,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모양이 멋지다. 400살이 넘는 나이임에도 건강하고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천년의나무 2011.10.10
광한루원 왕버들 광한루원(廣寒樓苑)에는 호수를 따라 멋진 왕버들 고목들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광한루원과 버드나무는 서로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왕버들 중에는 수령이 400년이 넘는 것도 있다. 광한루(廣寒樓)는 1419년 경에 황희 정승이 세웠다고 한다. 처음 이름은 광통루(廣通樓)였다. 연못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건 1582년 경이었다고 기록에 남아 있다. 이때 세 개의 섬을 만들고 배롱나무, 대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왕버들도 아마 이때 쯤 심었을 것으로 보인다. 광한루원은 전각과 연못, 나무가 잘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 왕버들이 있다. 천년의나무 20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