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는 지금도 오이꽃이 핀다. 멀리서 보니 넝쿨에 노란 별이 달린 것 같다. 채소는 열매가 우선이니 꽃은 소홀히 하기 쉬운데, 무엇이든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오이꽃은 연노랑 색이 특히 곱다.
오이꽃에는 수꽃과 암꽃이 있다. 암꽃 밑에 오이가 달린다. 얘는 수꽃으로 보인다. 수정시킬 암꽃이 없으니 아무래도 홀아비 신세를 면치 못할 것 같다. 그러니까 때를 잘 맞춰 피어나야지, 어떡하니?
고향집에는 지금도 오이꽃이 핀다. 멀리서 보니 넝쿨에 노란 별이 달린 것 같다. 채소는 열매가 우선이니 꽃은 소홀히 하기 쉬운데, 무엇이든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오이꽃은 연노랑 색이 특히 곱다.
오이꽃에는 수꽃과 암꽃이 있다. 암꽃 밑에 오이가 달린다. 얘는 수꽃으로 보인다. 수정시킬 암꽃이 없으니 아무래도 홀아비 신세를 면치 못할 것 같다. 그러니까 때를 잘 맞춰 피어나야지, 어떡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