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해솔길과 구봉도

샌. 2013. 3. 21. 19:43

 

대부도에도 '해솔길'이라는 트레킹 길이 있다. 7개 코스에 전체 길이가 74km에 이른다. 그중에서 시화방조제가 끝나는 지점부터 해안을 따라 구봉도를 지나는 길이 1코스다. 오늘 1코스의 일부를 걸었다.

 

해솔길 맛보기였는데 산책하기에 참 좋은 길이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날씨도 맑고 바람도 잦아들었다. 바다는 잔잔하고 부드러웠다. 따스한 평화가 대기에 가득했다.

 

 

 

구봉도 낙조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길은 산길과 해안길이 있다. 갈 때와 올 때를 다르게 택하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바다 풍경.

 

 

대부도 해안에 있는 나무는 대부분이 서어나무다.

 

 

노루귀도 한창이다.

 

 

구봉도 선돌.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로 불린다.

 

 

낙조전망대에 있는 조형물. 서해로 지는 태양을 형상화했다.

 

수도권에서 그런대로 가까이 있는 바다가 이곳이다. 대부도, 제부도, 영흥도, 구봉도 등의 섬이 있다. 어수선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들어오면 한적한 풍경과 만날 수 있다. 나무에 연초록 잎이 돋고 꽃이 피는 때라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바다를 친구삼아 자박자박 즐겁게 걸을 수 있는 해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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