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몇 개가 잘려나갔지만 이대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소나무다. 처음 본 순간 조지훈의 승무가 떠올랐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그런데 나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을 달리 한다. 원래 이곳은 용두초등학교 자리였는데 폐교되고 자연학습원이 들어섰다. 학교와 함께 마을의 보물이었던 소나무다.
나무의 키는 11m이고, 줄기 둘레는 2.8m다. 수령은 500년 정도로 추정한다.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에 있다.
'천년의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문사 은행나무(3) (0) | 2015.10.31 |
---|---|
천황사 남암 전나무 (0) | 2015.10.24 |
대불리 느티나무 (0) | 2015.10.18 |
신양리 느티나무 (0) | 2015.10.16 |
금천리 잣나무 (0) | 2015.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