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나무

신천리 이팝나무

샌. 2018. 2. 27. 12:09

 

천연기념물 185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팝나무다. 수령이 650년으로 추정되며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신천리에 있다. 엄청난 고목인데도 아직도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 나무가 마을 우물을 보호한다고 믿어서 마을 사람들은 음력 섣달 그믐에 용왕제를 지낸다고 한다.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면 풍년이 들고, 시원찮으면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는 여느 이팝나무와 마찬가지다.

 

신천리 이팝나무는 줄기 곳곳에 돌기가 많이 나 있다. 마을 가옥 가까이 있어 자리가 매우 비좁다. 겨울이 아니라 하얀 꽃이 피는 계절에 본다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때를 맞추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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