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저녁 하늘과 그믐달

샌. 2020. 8. 23. 22:27

산책길에서 만난 저녁 하늘의 구름과 그믐달, 음력 그믐날은 내일이지만...

 

 

 

 

 

 

 

 

 

그믐달이나 초승달은 손톱 모양으로 생겼다. 그래서 '손톱달'이라고도 한다.

 

재미있는 시 한 편이 있다. 어느 분의 작품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옮긴다.

 

비죽배죽 나온 손톱

가지런히 다듬을 때

 

손가락은 열 손가락

놓인 손톱 아홉 개

 

톡, 톡, 톡, 톡

깎을 적에

뛰는 소리 내더니

 

어디까지 뛰었나

 

하늘까지 뛰었네

 

하늘에 걸린 달이

왼손 약지 손톱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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