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파나소닉을 선택했다. 전에 쓰던 것과 비슷한 모델의 루믹스 FX65다. 니콘과 캐논도 사용해 봤지만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파나소닉이 제일 마음에 든다. 이 모델은 작고 가벼우면서 광각 성능이 좋다. 그리고 접사 거리도 짧아서 내가 원하는 조건을 대부분 다 갖추고 있다.
전에 것과 거의 동일해서 배터리를 그냥 쓸 줄 알았는데 사이즈가 변해서 쓸 수 없게 된 것은 아쉬웠다. FX65의 단점이라면 전원 스위치 위치다. 케이스에 넣을 때 걸려서 저절로 ON 되어 버리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전에 것은 물에 빠지는 바람에 일찍 이별했지만 이놈과는 자연사할 때까지 오래 연을 맺고 싶다. 내 삶을 기록해주고 아름답게 채색해 줄 좋은 동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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