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여,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에도 갠지스 강 모래알 수만큼 많은 몸을 바쳐 널리 베풀고, 낮에도 갠지스 강 모래알 수만큼 많은 몸을 바쳐 널리 베풀고, 저녁에도 갠지스 강 모래알 수 만큼 많은 몸을 바쳐 베풀기를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을 두고 하더라도, 누군가 이 가르침을 듣고 믿는 마음을 거스르지 않는다면 이 사람의 복됨이 저보다 뛰어날 것입니다. 하물며 이 가르침을 베껴 쓰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이웃들에게 풀어 일러 주며 함께 나누는 사람이겠습니까? 수보리여, 간추려 말하면 이 가르침은 생각으로 생각할 수 없고 헤아림으로 헤아릴 수 없는 가없는 공덕이 있으니, 여래는 더불어 사는 삶에 마음 낸 이들을 위해 이 가르침을 말하고, 여래는 온전한 삶에 마음 낸 이들을 위해 이 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