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은 아씨들'을 봤다. 소설을 안 읽은 탓인지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1994년에 나온 '작은 아씨들'을 추가로 봤다. 1994년 영화는 시대순으로 진행되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왼쪽이 2019년 영화 포스터이고, 오른쪽이 1994년 포스터다. 2019년 '작은 아씨들'은 올해 아카데미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여러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던 작품이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갔다. 여성 감독의 작품이어선지 다정다감하면서 아기자기한 여자들의 세계가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같은 소설을 소재로 한 두 영화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 더 흥미로웠다. 35년 전에 나온 1994년 작품에서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났고, 2019년 작품은 현대적이면서 다이내믹했다. 19세기 중반을 재현한 면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