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여, 어떤 보살이 갠지스 강 모래알 수만큼 많은 세계를 가득 채운 일곱 가지 보배를 부처님께 공양 올린다 해도, 만일 누군가가 있고 없는 모든 것에는 '나'가 없다는 깨달음을 잘 견디어 이룬다면, 이 보살이 받는 복덕은 앞의 보살이 받는 복덕보다 뛰어날 것입니다. 수보리여, 위 없이 바른 깨달음에 마음 낸 보살들은 뛰어난 복덕마저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신 분이시여, 보살은 어떻게 복덕마저 받지 않는 것입니까?" "수보리여, 보살은 스스로 짓는 복덕을 탐내거나 그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복덕마저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 금강경 28(받지도 탐내지도 않는 복덕, 不受不貪分) 달마대사를 만난 양 무제는 자랑스레 물었다. "짐은 즉위한 이래 수많은 절을 짓고 경전을 출판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