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서 배 안에는 빵이 한 개밖에 없었는데, 예수께서 "주의하시오, 바리사이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시오" 하고 엄명하시자 "빵이 없구나" 하고들 서로 수군거렸다. 예수께서 알아차리고 말씀하셨다. "빵이 없다고 왜 수군거립니까? 아직도 알아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합니까? 그토록 마음이 둔합니까? 눈이 있어도 못 보고 귀가 있어도 못 듣습니까? 생각나지 않습니까? 내가 오천 명을 위해 빵 다섯 개를 떼었을 때 남은 빵조각을 몇 광주리에 가득 담았습니까?"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였다. 또 "사천 명을 위해 빵 일곱 개를 떼었을 때는 몇 바구니에 가득 담았습니까?" 하시니, "일곱입니다" 하였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직도 깨닫지 못합니까?" - 마르코 8,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