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은 블로그가 입는 옷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포털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킨이 있지만, HTML이나 CSS에 능숙한 사람은 자신이 스킨을 만들어 개성을 뽐내기도 한다. 나처럼 컴맹인 사람은 기본 스킨조차 제대로 쓸 줄 모르니 스킨에 손을 댈 수가 없다. 오랫동안 한 옷만 걸치고 사는 꼴이다. 지금 내가 쓰는 스킨이 오래되었으니 새로운 스킨으로 바꾸라는 통지가 티스토리 홈페이지에 떴다. 10년 전에 티스토리로 강제 이주하고 나서 받은 스킨을 지금까지 계속 써 왔다. 그런데 옛 스킨은 블로그 서비스에 제한이 있으니 새로운 반응형 스킨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현재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스킨은 열 종류가 있다. 어제는 이 열 종류를 돌아다니며 어느 것이 나한테 맞는지 체크하느라 하루를 헤맸다. 마치 옷가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