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팀 여덟 명이 가리산에 올랐다. 가리산(加里山)은 강원도 홍천에 있는 해발 1,051 m의 산이다.눈 먼 벌치기의 사연으로 귀에 익었던 산이었는데 이번에 오르게 되었다. 눈이 먼 사람이 벌을 키운다는 사실도 신기했지만 육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세 자녀를 키워낸 것이 당시에 화제가 되고 감동을 주었었다. 서울에서 7 시에 출발하여 두 시간여를 달려서 가리산 휴양림에 도착했다. 아침 식사는 김밥과 샌드위치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했다. 우리는 오른쪽 능선으로 해서 주능선으로 올라가 정상으로 향했다. 눈이 적당히 쌓인 산길은 부드럽고 아름다웠다. 아마 올해의 마지막 눈길 산행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가리산이라는 이름은 정상부의 암봉이 곡식을 쌓은 낟가리 모양이어서 그리 명명되었다고 한다. 가리산은 전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