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샘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과학을 보여준다고 액체질소 실험을 했다. 부드러운 물체를 액체질소(영화 197도) 속에 넣으면 급속 냉동되어 금속 같은 성질로 변한다. 예를 들어 꽃을 액체질소에 넣었다 뺀 후 땅에 떨어뜨리면 유리처럼 산산이 부서진다. 또 새우깡을 넣었다가 먹으면 기화되는 질소 기체가 하얀 연기로 변해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실험 대상 중에 금붕어도 있었다. 살아있는 금붕어를 액체질소 속에 넣으면 한 순간에 꽁꽁 얼어버린다. 이 금붕어를 따스한 물에 녹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살아나 헤엄을 친다. 냉동인간의 원리를 연상할 수 있는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실험이 미숙했는지 다섯 마리 금붕어 중에서 네 마리가 그 다음 날에 죽어 버렸다. 살아난 한 마리도 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