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파주 돌곶이마을에 다녀왔다.작년 오늘에도 이 꽃마을을 찾았었다. 꽃축제는 내일 개막된다. 그 준비로 어수선했는데 주요 행사 구역은 출입 통제를 하고 있었다. 심학산 아래 꽃밭은 작년에 비해 가꾼 정성이 소홀해 보였다. 꽃양귀비나 금영화 꽃밭은규모가 줄었고, 관리를 하지 않아 잡초들이 많았다. 새로 전시한 인형들은 도리어 어색했다. 전체적으로는 작년보다 느낌이 떨어진다. 그래도 꽃은 많다. 질릴 정도로 많다. 꽃들은 색색으로 피어 멋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빨간 꽃, 노란 꽃, 흰 꽃들이 어울려 함께 자라는 풍경은 아름답다. 빨강이 노랑보고 손가락질 하지 않고, 노랑이 빨강을 미워하지 않는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자기 몫의 삶을 산다. 그것이 조화다. 오늘 오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