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왔을 때는 철망으로 둘러싸여 출입이 금지되었는데 지금은 유적 발굴이 완료되고 공원으로 예쁘게 꾸며 놓았다. 이곳은 3 ~ 5 세기 백제 초기의 고분들이 모여 있다. 당시 백제는 475년에 웅진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서울 송파구에 해당되는 한강 남쪽에 수도의 터를 잡고 있었다. 이곳에는 일제 시대 때만 해도 60기 이상의 돌무덤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8기만 남아 있다. 석촌동(石村洞)이라는 이름도 이곳에 돌이 많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적석총(積石塚)은 돌무지무덤이라고 하는데 무덤 외부를 돌을 사용해 계단식으로 만들었다. 고구려 장군총이 대표적이다. 봉분이 아닌 특이한 형태라 직접 보니 더욱 새로웠다.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다니까 나이 지긋하신 해설사 분께서 다가와 설명을 자청하신다. 무척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