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무는 영월군 남면 광천리에 있어 보통 광천리 관음송이라 불리는데 영월 청령포를 찾아가면솔숲 가운데에 있는 이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도 이 나무가 당시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觀], 들어서[音] 붙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나무의 수명도 대략 600여 년으로 추정한다. 17 세의 어린 단종이 이 나무의 갈라진 가지 사이에 앉아서 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청령포 솔숲에 있는 소나무들 중에서도 이 관음송은 군계일학으로 뛰어나다. 땅에서 올라온 줄기가 아이들 키 높이 정도되는 곳에서 둘로 갈라졌는데 두 줄기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기상이 대단하다. 그 높이가 30 m에 이른다니 왠만한 고층 아파트 높이에 해당된다. 노산군(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