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해 오던 캐논 익서스가 고장이 나서 새 디카를 샀다. 파나소닉에서 나온 루믹스 DMC-FX38이다. 작고 가벼우며 광각이 잘 되어야 하는 조건에서 찾으니 FX38이 제일 눈에 띄었다.
늘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며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라서인지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디카다. 지금까지는 니콘 두 기종, 캐논 두 기종을 사용했다. 파나소닉 제품은 처음 써보는 셈이다.
새 기종을 만날 때마다 기술의 발전이 놀라움을 느낀다. 카메라는 작고 가벼워지면서 성능은 월등해지고 있다. 전 카메라를 살 때는 최대 광각이 35 mm였는데 지금은 25 mm로 내려갔다. 그리고 손떨림방지 기능도 새로 들어가고 화소수도 높아졌으며 촬영 기능도 다양화 되었다. 이 카메라에는 씬 모드에서 60 초까지 별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특히 마음에 들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굳이 무거운 DSLR을 들고 다닐 필요를 못 느낀다.
우선은 넓은 화각과 모니터가 마음에 든다. 앞으로 또 몇 년 동안은 이놈과 재미있게 놀아야겠다. 이놈은 내 주머니 속에서 함께 붙어다니며 가장 많이 내 손길을 받는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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