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는기쁨

나를 위로하며 / 함민복

샌. 2007. 10. 17. 14:56

삐뚤삐뚤

날면서도

꽃송이 찾아 앉는

나비를 보아라

 

마음아

 

- 나를 위로하며 / 함민복

 

그곳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누구나 다 비틀거리며 그곳으로 간다. 그러니 마음아, 상심하지 말아라.

 

먼 훗날 언젠가, 그리운 그곳에 앉게 될 때 알게 될지 모른다. 우리가 걸어간 길이 빛나는 길이었음을, 외롭고 힘들었어도 영광의 길이었음을....

'시읽는기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지랑이 / 조오현  (0) 2007.11.02
오늘 / 구상  (0) 2007.10.23
흰 별 / 이정록  (2) 2007.10.10
당신을 보았습니다 / 한용운  (2) 2007.10.07
위심(違心) / 이규보(李奎報)  (2) 200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