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꽃무릇은 제 때에 본 적이 없다. 꼭 몇 박자씩 늦는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미 90% 이상이 져버렸다. 매표소 옆에 있는 꽃밭이 그나마 화려한 뒤태를 보여준다. 절을 지나면서부터는 거의 전멸이다. 어쩌다 성한 송이가 보이면 감지덕지하며 사진을 찍는다.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건졌으니 다행이다. 내년에는 꼭 절정기에 만나고 싶다. 고창 선운사 꽃무릇은 9월 20일 전후에 불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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