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걸을 수 없으면서
맨발을 그리워 했다.
마음 속 욕심 가득한 채로
신선이 되려고 했다.
걸친 옷이 날개인 줄 알고
절벽에서 뛰어 내렸다.
지금의 내 모습이 꼭 이런 것 같다. ㅋㅋㅋ......
이젠
절뚝이며 자갈길 걸어야 겠다.
날나리 신선 흉내라고 내어야 겠다.
추락하더라도 멋진 폼으로 떨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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