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까치수영

샌. 2011. 6. 30. 10:51

 

국어사전에는 '잘 여문 벼나 수수 따위의 이삭'을 수영(秀潁)이라고 한다고 나와 있다. 까치수영의 '수영'이 그런 의미일 것이다. 작은 흰꽃이 다닥다닥 피어 있는 까치수영의 생김새가 고개 숙인 벼이삭과 같다. 그런데 앞에 붙은 '까치'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까치수영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까치수영이 보이면 여름이 짙어지고 있다는 걸 안다. 꽃에는 꿀이 많은지 유난히 나비가 많이 찾는다. 밑의 사진은 큰까치수영이다. 꽃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지만 줄기에 털이 없이 매끈하다. 그리고 잎의 생김새도 좀 다르다. 그 둘을 구분하여 이름을 불러주면 꽃도 더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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