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겨울 햇살

샌. 2025. 1. 6. 13:00

 

겨울 햇살은 호기심이 많은가 보다.

창을 지나고 방을 가로질러 맞은편 벽까지 뻗어간다.

그 손길이 부드럽고 따스하다.

 

겨울 햇살은 고운 미소를 가진 사람을 생각나게 한다.

살며시 손을 잡을 때 전해지던 온기처럼

가슴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겨울 햇살은 어두움을 밝히는 희망이다.

차가움을 녹이는 포근함이다.

곱디고운 다정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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