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요양원에 계신 이모를 뵙고 봉하마을을 찾아갔다.
봉하는 평범한 농촌 마을인데 산에 박힌 사자바위와 부엉이바위가 인상적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는 두 바위 아래에 있었다.
당신이 바라본 방향과 가치관에는 동감했지만, 재임시 당신이 편 정책에는 동의하지 못하는 바도 있었지요.
개인적으로 애증이 교차하는 대통령이었고, 진보의 희망이었지만 좌절하는 진보의 단초가 되기도 했던 당신이었습니다.
꼭 그래야만 했나요?
'민중은 개돼지'라는 교육부 고위관료의 뻔뻔한 발언을 접하는 요즈음,
천둥 같은 당신의 목소리가 자꾸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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