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가 말했다. "위대한 인격자는 매사에 엇나가지 않지만, 사소한 인물들에게는 다소의 차는 있을 수 있다."
子夏曰 大德不踰閑 小德出入可也
- 子張 8
'마음 가는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하지 않는다[從心所慾不踰矩]'고 한 공자는 대덕(大德)의 경지에 이른 것일 게다. 반면에 소덕(小德)은 경계를 들락거린다. 일탈했더라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과제일 것이다. 벗어났으면서도 벗어난 줄 모르는 자가 제일 병통이다. 그 무지를 깨우쳐주는 것이 교육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