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가 말했다. "참된 인간은 세 번 변한다. 바라다 보면 위엄이 있고, 마주치면 부드럽고, 그의 말을 들으면 엄정하다."
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려
- 子張 7
군자는 큰 산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변한다. 가까이서 볼 때와 들어가서 볼 때도 다르다.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군자 언행의 특징을 보여준다. 멀리서 바라볼 때는 위엄이 있고, 가까이서 만나면 부드럽고, 말을 들으면 엄정하다. 군자는 어느 한 모습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군자불기(君子不器)와도 통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