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동네를 산책하다가 갑자가 쏟아지는 소나기를 두 차례 만났다. 우산을 써도 잠깐 동안에 온 몸이 다 젖었다. 그렇더라도 여름 소나기는 반갑다. 후덥지근한 대기가 한순간에 청량한 기운으로 바뀐다. 따가운 여름 햇살에 목말랐던 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범부채
△ 나무수국
△ 원추리
△ 참나리
△ 털여뀌
△ 자귀나무
△ 능소화
△ 해바라기
△ 메꽃
△ 장미
△ 채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