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단상

[펌]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법

샌. 2010. 9. 16. 11:13

식품공학

코끼리를 도축한다. 도축한 코끼리를 통조림으로 만든 뒤 냉장고 안에 넣는다.


기계공학

큰 냉장고를 만들어 코끼리를 넣는다.


유전공학

암 수 코끼리를 하나씩 구하여 짝짓기를 시킨다. 그때 수정란을 추출하여 냉장고에 넣는다.


전자공학

‘코끼리’를 low pass filter에 통과시킨다. 그러면 ‘고기리’가 나온다. ‘고기리’에 circular right shift 연산을 한다. 그러면 ‘리고기’가 된다. ‘리고기’와 ‘오XXX’를 logical or 게이트에 통과시킨다. 그러면 ‘오리고기’가 된다. 이제 오리고기를 냉장고에 넣는다.


마이크로공학

냉장고 안으로 삽입할 코끼리의 모든 정보를 작성하여 마이크로 칩으로 전송한다. 코끼리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마이크로 칩을 냉장고 안으로 집어넣는다.


컴퓨터공학

코끼리 클래스를 만든다. 냉장고 클래스를 만든다. 이때, 코끼리 클래스를 private 상속 받는다. 그러면 냉장고와 코리는 has-a 관계가 되어, 냉장고는 코끼리를 내부에 갖는다. friend가 아니면 심지어 꺼낼 수도 없다.


양자역학 1

냉장고 문을 닫고 코끼리를 냉장고로 돌진하게 한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언젠가는 양자 터널링 현상이 발생해 코끼리가 냉장고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양자역학 2

냉장고와 코끼리를 한 방에 넣는다. 불확정성 원리에 따라 코끼리의 원자의 개수가 n개 일 때 냉장고 안에 코끼리가 들어가 있을 확률은1/2^n 이다. 아주 희박한 확률이지만 가능하다.


양자역학 3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코끼리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의 전자를 없애면

냉장고 원자에 있는 전자와 척력이 발생되지 않으므로 냉장고 크기에 상관없이 코끼리가 냉장고를 뚫고 들어갈 수 있다.


양자역학 4

코끼리의 원자를 이루는 전자의 전자기력을 약화 시킨다. 그러면 원자들 간의 집적도가 높아진다. 이 과정을 코끼리가 냉장고보다 작아질 때까지 반복한다. 코끼리가 냉장고보다 작아지면 코끼리를 넣는다.


고전역학 1

코끼리를 냉장고를 향해 걷게 한다. 코끼리의 궤도가 냉장고를 지남을 보인다.


고전역학 2

냉장고를 눕혀놓고 문을 열어 놓는다. 코끼리를 높은 고도에서 자유낙하 시킨다.


초끈이론 1

냉장고가 우주 밖에 있다. 우주를 구성하는 입자를 분석하여 차원을 비교한다. 초끈이론에 의하여 공간을 의미하는 입자는 11차원이다. 아주 작게 뭉쳐진 7개의 입자 중 4개의 입자를 크게 펼쳐 크게 펼쳐져 있던 차원을 작게 오그라뜨린다. 그 결과 우주가 수축한다. 이제 우주를 냉장고 안에 넣는다. 코끼리도 같이 들어가게 된다.


초끈이론 2

코끼리가 한 우주 안에 있다. 이때 이 우주를 둘러싸고 있는 막과 다른 우주를 둘러싸고 있는 우주의 막을 충돌 시킨다. 두 막이 충돌할 때, 빅뱅이 일어나므로, 새로운 우주가 생성되고, 오래된 우주는 한 점으로 압축된다. 이제 새로운 우주에서 냉장고를 만든다. 그리고 압축된 점의 위치를 찾아서 냉장고 안에 넣는다.


초끈이론 3

초끈이론의 대칭성에 의해 모든 입자들안에는 중력자를 포함하고 있는 끈이 있다. 아무 입자들이나 빛과 동등한 속도로 충돌시켜서 중력자가 튀어 나오게 한 뒤에 이 중력자를 포함하는 끈들을 냉장고 안에 넣는다. 그러면 냉장고 내부의 중력이 점점 증가한다. 계속 반복하면 언젠가는 코끼리가 중력에 의해 빨려 들어간다.


초끈이론 4

초끈이론에 의하면 모든 물질은 진동하는 끈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때 코끼리를 매개하는 끈들의 진동패턴을 바꿔 고분자 기체 물질로 만든다. 아보가드로의 법칙에 의해 일정 공간에는 기체의 종류에 상관없이 같은 양의 원자들이 들어있으므로, 고분자 기체로 만들면 냉장고 안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작은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이제 이 기체를 냉장고 안에 넣는다.


파동역학 1

코끼리의 파동을 계산한다. 코끼리의 상쇄 간섭하는 파동을 발생시킨다. 코끼리의 파동과 반-코끼리의 파동이 냉장고에 들어간 후 서로 소멸한다.


파동역학 2

코끼리를 이루는 원자들은 각자 고유의 진동수를 갖는다. 이때, 이 진동수를 냉장고 표면을 이루는 진동수와 같게 하면 코끼리는 냉장고의 표면을 관통할 수 있다.


특수상대성이론 1

코끼리를 빛에 가까운 속력으로 가속시킨다. 로렌츠 수축이 일어나 운동방향으로 길이가 수축하므로 이 때 이 코끼리가 냉장고로 들어가면 된다.


특수상대성이론 2

냉장고를 빛에 가까운 속력으로 몇 시간동안 가속시킨다. 빛의 속도로 가속되면 그 물체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움직이게 되므로, 가속 몇 시간 후의 세계는 이미 몇 백 년이 지나가 있다. 그러면 코끼리는 이미 부패되고 뼈만 남아있을 것이므로 이 뼈를 가속된 냉장고 안에 넣는다.


일반상대성이론 1

코끼리는 지구에 남겨 놓고 냉장고를 우주선에 태워 블랙홀 근처로 간다. 중력이 매우 강한 지역 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가므로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 1m 앞에서 하루 동안 있는다. 사건 지평선 1m 밖에서는 시간이 약 10000배 느리게 움직이므로, 사건 지평선을 벗어난 뒤 지구로 돌아오면 코끼리는 이미 부패되고 뼈만 남아 있을 것이므로 이 뼈를 냉장고 안에 넣는다.


일반상대성이론 2

냉장고를 가열시킨다. 액화나 기화가 되지 않게 급격히 가열시켜서 중력을 증가시키면 코끼리가 인력에 의해 끌려간다.


진화론 1

코끼리의 조상은 현재의 코끼리보다 훨씬 작으므로 코끼리의 조상의 화석을 채취 하여 냉장고 안에 넣는다. 반대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 화석의 DNA를 추출하여 실존하는 동물로 만든다.


진화론 2

바그너의 격리설에 의해 격리된 동물은 종이 같더라도 그 환경의 생존에 알맞게 진화하므로, 코끼리가 작아져야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한 뒤, 수 만 년 간 진화 시킨다.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갈 만큼의 진화가 거듭되었으면 냉장고에 넣는다.


생물학 1

코끼리 내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세포를 추출한다. 이 세포들을 냉장고에 넣는다. 시간이 흐르면 체세포 분열이 일어나 코끼리가 된다.


생물학 2

코끼리의 생존에 필요한 기관들을 해부하여 꺼낸다. 뇌가 아직 자신이 코끼리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그 뇌와 기관들을 냉장고에 넣는다.


천체물리학 1

냉장고 안에 중성자별이나 블랙홀을 놓는다. 코끼리는 자동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천체물리학 2

코끼리를 계속 먹인다. 코끼리를 계속 먹여서 항성만한 크기와 질량을 만든다. 질량이 늘어나 코끼리 구성 원자가 degenerate state가 될 정도가 되면 코끼리는 중력붕괴를 일으킨다. 이제 부피가 엄청나게 줄어든 ‘중성자 코끼리’ 혹은 부피 0의 ‘블랙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우주생물학

이 우주 어딘가에는 지적인 생물체가 살 것이라고 SETI는 강한 심증을 갖고 있다. 드레이크 방정식에 의해 현재까지 존재하는 문명이라면 고도로 발전된 문명이다. 즉, 그 외계 문명을 찾으면 그 문명에게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화학 1

코끼리를 불에 태운다. 그러면 재와 이산화탄소 기체가 남는다. 이때 이 재와 이산화탄소 기체들을 냉장고 안에 넣는다. 타지 않고 승화 되었을 경우, 코끼리 기체를 냉장고에 넣는다. 그 뒤 다시 코끼리 기체를 승화 시킨다.


화학 2

코끼리를 액화 시킨다. 액화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그 뒤, 코끼리를 다시 응고 시킨다.


화학 3

코끼리를 액화 시킨다. 냉장고를 액화 시킨 뒤, 액체 코끼리를 엄청난 양의 물에 희석 시킨다. 그 뒤 액화된 코끼리와 액화된 냉장고를 한 곳에 놓고 중앙에 반투과성 막을 만든다. 삼투 현상에 의해 상대적으로 농도가 낮은 코끼리 수용액이 액화된 냉장고 안으로 섞여 들어간다. 삼투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때 까지 반복한 뒤, 다시 응고 시킨다.


기상학 1

냉장고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든다. 내부에는 공기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초 저기압 상태에 도달해 있다. 이 때 코끼리를 냉장고 문 앞에 세워놓고 문을 연다. 공기는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므로, 공기가 존재하지 않는 냉장고 내부로 공기가 아주 빠른 속도로 흘러 들어간다. 이 때 바람에 이끌려 코끼리도 들어간다.


기상학 2

냉장고를 100km 상공으로 올려 보낸다. 그 고도에서는 공기가 거의 없으므로 냉장고 내에 존재하는 공기는 외부공기에 비해 고기압이므로 공기는 밖으로 탈출하려는 성질을 가진다. 이때 공기에 의해 냉장고가 팽창하고, 다시 지면으로 내려 보낸 뒤 팽창된 냉장고 안에 코끼리를 넣는다.


광학

결 맞는 빛을 강렬하게 발생시켜 건판에 쬐고, 동시에 코끼리에서 반사된 빛도 쬔다. 이때 형성된 간섭무늬는 코끼리의 모든 광학적 정보를 담고 있다. 건판을 냉장고 안에 넣는다. 건판이 너무 크면 잘라서 넣어도 홀로그램 정보가 보존된다.


열역학

코끼리를 기화시킨다. 코끼리의 상변화가 일어나지 않게 온도를 급격히 낮춰 절대 영도에 수렴하도록 한다. 기체 코끼리의 부피는 이때 0에 근접하므로 기체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통계학

코끼리의 엔트로피를 낮춘다. 그러면 접근 가능한 코끼리의 구성입자의 상태수가 줄어든다. 엔트로피를 충분히 낮춰 냉장고보다 작은 공간에 코끼리를 구성하는 입자가 몰려있는 접근 가능상태를 고른다. 그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해석학 1

코끼리를 미분한다. 냉장고에서 다시 적분한다.


해석학 2

냉장고를 복소평면의 원점 둔다. 코끼리가 냉장고 밖에 있을 때, 1/z로 보낸 상을 구한다.


해석학 3

코끼리를 simple한 복소공간 위에 놓는다. 이제 적당한 폐곡면(contour)을 따라 적분하면 Cauchy intergral theorem에 따라 코끼리의 적분 값이 0이 된다.


수열이론

코끼리의 첫째항을 구한다. 코끼리의 점화식을 구해 냉장고에 넣는다.


위상수학 1

코끼리에게 냉장고를 먹인다. 코끼리의 안과 밖을 뒤집는다.


위상수학 2

냉장고를 클라인 병으로 만든다.


위상수학 3

코끼리와 닭이 위상동형임을 보인다. 코끼리를 연속적으로 변형시켜 닭으로 만든다. 닭을 냉장고에 넣는다.


기하학

냉장고 내부의 부피를 계산하고 코끼리의 부피를 계산한 뒤 비교한다. 냉장고의 부피 > 코끼리의 부피 일 때, 이론적으로 코끼리는 냉장고 안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며, 냉장고의 부피 < 코끼리의 부피일 때, 코끼리의 밀도를 높여 부피를 줄이면 냉장고 안에 넣을 수 있다.


고차원 기하학 1

공간을 4차원으로 확장한다. 냉장고의 2-brane 표면은 4차원 공간을 내부와 외부로 가르지 못함을 보인다.


고차원 기하학 2

냉장고를 닫아놓고 코끼리를 4차원 공간으로 보낸다. 3차원에서 닫혀있는 공간은 4차원에서 접근이 가능하므로 4차원 공간에서 냉장고의 빈 부분으로 코끼리를 넣는다.


논리학

코끼리를 이루는 원자 1개가 냉장고에 들어감을 증명한다. 모든 자연수 k에 대해, 코끼리를 이루는 원자 k개가 냉장고에 들어감과 (k+1)개가 냉장고에 들어감이 동치임을 증명한다. 수학적 귀납법에 따라 코끼리를 이루는 모든 원자는 냉장고에 들어간다.


집합론 1

코끼리 ∈ 냉장고임을 보인다.


집합론 2

코끼리 ⊂ 냉장고임을 보인다.


함수와 사상

코끼리를 냉장고로 보내는 함수 f{코끼리}→{냉장고}를 생성한다.


대수학 1

코끼리 몸의 부분 부분이 냉장고에 들어감을 보인다. 냉장고가 덧셈에 대해 닫혀 있음을 보인다.


대수학 2

코끼리가 닭과 동형임을 보인다. 닭을 냉장고에 집어넣는다.


대수학 3

코끼리를 닭으로 치환한다. 닭을 냉장고에 넣는다.


대수학 4

코끼리를 근의 공식을 이용하여 해를 구한다. 그런 뒤 얻어진 x의 값들을 냉장고로 넣는다. 코끼리의 방정식이 고차 방정식일 경우 인수분해 하여 이차식 형태로 변환시킨 뒤, 근의 공식을 사용한다. 그리고 코끼리는 실존하므로, 허근을 가질 수 없다. 즉, 실근만 냉장고 안으로 넣는다. 실근이 존재 하지 않을 경우, 코끼리는 실존하지 않는 동물이다.


대수학 5

코끼리는 코라는 미지수와 끼라는 미지수와 리라는 미지수가 곱해진 형태인 삼원 삼차 방정식이다. 이 식이 실수라는 것을 증명한다. 냉장고 역시 냉이라는 미지수와 장이라는 미지수와 고라는 미지수가 곱해진 삼원 삼차방정식이다. 이 식이 실수라는 것을 증명하면, 코끼리와 냉장고는 필요충분조건을 만족하므로 코끼리는 냉장고 안에 들어갈 수 있다. 덤으로 냉장고도 코끼리 안에 들어 갈 수 있다. 만약 냉장고나 코끼리의 해가 허수 일 경우, 두 물체는 실존하지 않는 물체다.


대수학 6

코끼리 닭이라는 방정식을 세운다. 이것이 성립함을 증명한 뒤 닭을 넣는다. 부정이거나 불능인 식일 경우, 다른 동식물을 시도한다. 단, 냉장고 보다 작아야 한다.


대수학 7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할 놀라운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여백이 부족하여 쓰지 못한다.


선형대수학

코끼리의 basis만 구해서 냉장고에서 span한다.


정수론

코끼리를 소인수 분해한다. 소인수와 지수를 집어넣는다. 코끼리가 소수라면 적당한 수를 빼서 합성수로 만든 뒤 위를 반복한다.


수치해석학

코만 집어넣고 나머지는 에러로 처리한다.


확률과 통계 1

코끼리 꼬리를 표본으로 추출하고 냉장고에 넣는다.


확률과 통계 2

코끼리를 냉장고에 밀어 넣는 시행을 들어갈 때까지 무한 반복한다.


조합론

코끼리가 냉장고의 숫자보다 많은 것을 보인다. 비둘기를 코끼리로, 집을 냉장고로 치환한다. 비둘기집의 원리에 따라 코끼리가 두 마리 이상 들어간 냉장고가 최소한 하나 있다.


심리학 1

커다란 온장고를 만든다. 당신이 안에 들어간다. 당신이 보기에는 코끼리를 포함한 온 세상이 냉장고 안에 있는 것 같다.


심리학 2

코끼리에게 ‘너는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다.’ 고 최면을 건다. 정말로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간다.


정신분석학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가는 꿈을 꾼다.


정치학

조중동과 방송3사에 뇌물을 먹여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다고 여론을 조작한다.


방송학

코끼리가 닭임을 증명하는 영상을 방송한다. 사회가 코끼리가 닭이라고 인정하는 시기가 되면 닭을 냉장고에 넣는다.


경찰 행정학

닭을 고문하여 코끼리라는 자백을 받고 넣는다.


법학 1

코끼리의 거주 지역을 냉장고라고 부르게 하는 법률을 제정한다.


법학 2

코끼리를 금치산자로 설정한다. 코끼리의 법정대리인을 닭으로 설정한다. 이제 닭을 냉장고에 넣는다. 그러면 법적으로 코끼리는 냉장고에 들어가 있다.


법학 3

코끼리가 냉장고를 상대로 자신들이 냉장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조건으로 소송을 건 뒤 승소한다. 법적으로 코끼리는 냉장고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


교육학 1

닭이 있다. 닭을 코끼리라고 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정한다. 사회가 닭을 코끼리라고 인지하는 시기가 되면 닭을 냉장고에 넣는다.


교육학 2

교과서에 ‘코끼리는 냉장고에 들어간다.’고 언급한다. 이를 수능에 출제한다.


경제학 1

코끼리를 주식시장에 내 놓는다. 코끼리 주식은 코끼리의 재산 중 일부를 갖는 것이므로, 코끼리의 모든 주식을 사서 냉장고에 넣는다.


경제학 2

코끼리가 냉장고 안에 들어가면 코끼리 소유주에게 20조의 보험금을 주는 보험을 만든다. 최소한 한명은 성공한다.


경제학 3

코끼리를 과잉 생산한다. 자원의 희소성이 떨어져 값이 떨어진다. 언젠가는 판매 전략으로 냉장고에 코끼리를 끼워 파는 상품이 나온다.


언어학 1

여러 개의 코를 구한다. 냉장고에 넣는다. 코끼리 냉장고에 들어가 있다.


언어학 2

코끼리를 전쟁터로 내보낸다. 전쟁이 끝나면 코끼리를 포함한 모든 것이 쑥밭이 된다. 이때 쑥을 냉장고에 넣는다.


국방/군사학

코끼리를 중심으로 냉장고들로 학익진을 펼친다. 전략상 코끼리는 냉장고들 안에 갇혀 있다.


문학 1

코끼리 발톱을 대유법을 이용하여 코끼리를 나타내게 한다. 코끼리의 발톱을 냉장고 안에 넣으면 시적으로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문학 2

은유법을 사용하여 ‘코끼리는 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때 닭을 냉장고에 넣는다.


문학 3

코끼리를 공감각적 심상으로 나타내 시각적 심상을 후각적 심상으로 나타내게 한다. 후각적 심상으로 나타난 냄새를 나게 하는 물질을 냉장고에 넣는다.


문학 4

냉장고를 길게 만드는 것을 시적 허용한 뒤에 코끼리를 넣는다.


종교학 1

하느님은 만능인이므로 코끼리를 냉장고 속으로 넣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


종교학 2

새 성경을 만들어 코끼리가 냉장고 안으로 들어갈 거라는 예언을 적는다. 현재까지 성경의 예언은 틀린 적이 없으므로 언젠가는 현실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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