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위페르를 만나고 싶어 찾아본 영화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 작품으로 2002년에 개봉된 뒤, 2016년에 재개봉된 영화다. 인간 내면의 욕망과 병적인 심리를 잘 그려낸 영화다. 짜임새도 좋고, 위페르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사랑은 아니다. 사랑을 가장한 집착일 뿐이다. 에리카(이자벨 위페르 역)를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와 에리카 본인의 변태적인 사랑 방식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어머니와 에리카는 가정환경에서 유래한 정신적 상처를 갖고 있다. 건전한 사랑의 방식을 배우지 못한 두 사람은 파괴적인 방법으로 사랑을 표출한다. 그것이 결국 주변 사람까지 황폐시킨다. 이 영화는 19금이다. 일부 성적인 표현은 수위가 높다. 인간은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고, 이 영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