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렇게 비롯되었다. - 마르코 1,1 마르코복음서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한때 아무개 목사를 따른 적이 있었는데, 그분의 강연장에서 성서 읽기에 대한 충고를 들었다. 마르코복음서만 100번을 집중적으로 읽으라는 것이었다. 바로 실천에 들어갔다. 2년 정도 걸렸을 것이다. 읽은 횟수를 체크하다가 말았으니 정확하지는 않지만 거의 100번을 채웠다. 평균하면 일주일에 일독을 한 셈이었다. 거의 20년 전이었다. 이제 다시 마르코를 읽으려 한다. 대학생 때 개신교 교회를 통해 기독교를 접한 이래 예수가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그에 대한 답은 내 신앙의 정체성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역사적 예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복음서를 통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