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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사 느티나무

영월 장릉 옆에 있는 보덕사는 조선 영조 때 단종의 보위 사찰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보덕사는 경내에 수령이 300년이 넘은 느티나무들이 여러 그루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6.25 때 화재로 전소되고 건물은 새로 지었지만 나무들에는 고난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그래도 이만큼이나마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대단하다. 장릉이 품은 비애와 더불어 아픔의 역사를 보여주는 느티나무들이다.

천년의나무 2024.11.01

정선, 영월 단풍 여행

아내와 함께 정선과 영월로 1박2일의 단풍 여행을 다녀왔다. 단풍만으로는 결과가 시원찮았다.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시기가 늦어져서 두 지역 단풍은 아직 절정이 되지 못했다. 된다 한들 색감이 예년처럼 곱지 않을 것 같다. 제일 먼저 정선의 병방치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랐다. 눈에 그렸던 울긋불긋 산하의 모습이 아니었다.  오래전 아내의 추억이 어린 정선성당에 들렀다.  점심은 정선읍내에 있는 군언송어횟집에서 송어회와 매운탕으로 했다. 반찬으로 나온 번데기에 제일 먼저 젓가락이 갔다.  오후에는 동강을 따라가는 드라이브였다. 할미꽃마을에 정차하여 마을 뒤편의 조용한 산길을 걸었다.   가수분교와 미리내폭포(와인잔폭포)를 지나고,  문치재 정상에서 사행의 도로를 보고, 후진하다가 가드레일 모서리와 격한 키..

사진속일상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