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얼마나 되었나, 아직 다하지 않았구나 숱한 별 찬란하여 빛발을 쏟누나 깊은 산 깊고 깊어 가물가물 어두운데 아아 그대는 어찌 이런 산골에 머무는가 앞에는 범과 표범 뒤에는 승냥이와 이리 게다가 올빼미 날아와 곁에 앉는 곳 인생살이란 뜻 맞음이 귀한 법 그대는 어이해서 홀로 허둥대는가 나 그대 위하여 오래된 거문고를 타려 하나 거문고 소리 산만하여 슬픔이 밀려오고 나 그대 위하여 긴 칼로 검무를 추려 하나 칼 노래 강개하여 애간장을 끊으리 아아 슬프다 선생이여, 무엇으로 위로하랴 삼동 이 긴긴 밤을 어이 한단 말인가 夜如何其夜未央 繁星燦爛生光芒 深山幽邃杳冥冥 嗟君何以留此鄕 前有虎豹後豺狼 況乃鵬鳥飛止傍 人生百歲貴適意 君胡爲乎獨遑遑 我欲爲君彈古琴 古琴疏越多悲傷 我欲爲君舞長劍 劍歌慷慨令斷腸 嗟嗟先生何以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