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다시 만나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다. 그때는 가을이었는데 이번에는 겨울이라 느낌이 다르다. 안성에서 금광호수로 가는 도로변에 있어 쉽게 눈에 띈다. 두 나무는 수령이 400년 정도로 비슷해 보인다. 한 나무에는 할아버지나무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데,옆에 있는 나무는 할머니나무로 불러도 될 듯 싶다. 느티나무는 한자로 괴목(槐木)이라 하는데, 어떤 나무는 '괴(槐)' 대신 '괴(怪)'가 먼저 떠오른다. 여기 나무도 그러하다. 주변은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