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가까이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었다. 그동안의 조건이 이런 내용과 가까이하는데 알맞았다.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들으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의 마음가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사람들의 고민과 고통에 같이 아파하기도 하고, 스님의 기상천외한 답변에 인식의 전환이 생기는 경험도 했다. 팟캐스트에 저장되어 있는 법문을 600회 정도 들었으니 바깥나들이를 할 수 없었던 기간이 준 고마운 선물이었다. 스님의 가르침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로, 행복은 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어떤 조건이 행복과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주어진 과보를 인정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남을 변화시키려 하는 데서 번민이 생긴다. 우선 내가 변해야 한다. 미워했던 상대에 대한 참회에서 치유가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