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 그다음으로는 글 잘 쓰는 사람이다. 절대 음치라 노래는 잘 부를 가능성이 거의 제로다. 그러나 글쓰기는 좀 다르다. 그나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이다. 그렇다고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남의 책을 읽다 보면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쓸까, 주눅이 들 때가 다반사다. 는 서민 선생 본인의 글쓰기 경험담이다. 서른에 글쓰기 공부를 시작해서 마흔에 완성했다고 하는 치열한 분투기라고 할 수 있다. 글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것이라고 선생은 말한다. 10년 넘게 블로그에 하루 두 편씩의 글을 올렸고, 책도 많이 읽었다. 노트와 볼펜을 가지고 다니며 글감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를 했다. 그렇게 해서 선생의 글 색깔이 만들어졌다. 선생의 글 특징은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