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2009년의 마지막 석양과 블루 문

샌. 2009. 12. 31. 18:39


저무는 2009 년의 태양을 집에서 지켜보다.

 

안녕~~~, 2009!

 

해가 지면서 동쪽 하늘에는 보름달이 떠오르다(정확히는 어제가 보름이었다).

 

이 달을 서양에서는 '블루 문'(Blue Moon)이라 부른다. 지난 1일이 보름이었는데 같은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뜬 것이다. 그럴 때 두 번째 뜨는 달을 블루 문이라고 한다. 자주 보이는 현상은 아니고 대략 2.7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 이번처럼 새해 전야에 생기는 블루 문은 20년 만이라고 한다.

 

블루라고 해서 달이 푸른색을 띄는 것은 아니고, 중세 유럽에서는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을 괴이하게 여겨 부정적으로 본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어찌 되었든 재미있는 현상이다.

 


1년 가까이 끌어서 마음을 아프게 했던 용산 참사도 해결되었고, 오늘은 일제고사로 해직된 교사들의 해직 처분이 무효라는 법원 판결도 나왔다.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새해에는 함께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십시요.....

 

'사진속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달성공원  (0) 2010.01.16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  (0) 2010.01.03
풍경(8)  (0) 2009.12.30
과천에서 수서까지 걷다  (0) 2009.12.27
착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나라  (3) 200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