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에 있는 점을 뺐다. 수술 뒤의 보정을 위해 성형외과에 가는 아내와 동행했다가 얼떨결에 내 얼굴의 점들도 레이저 세례를 받았다.
눈 밑에 있는 점은 눈물점이라고 해서 전부터 아내는 마땅치 않게 여겼다. 그래서 침대에 눕게 되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무려 16 개의 점들을 골라내고는 한꺼번에 전부 처치해 버렸다. 20 분 정도 시간이 걸렸을까, 살 타는 냄새가 고약하게 났다.
그래서 지금 내 얼굴은 온통 반창고 투성이다. 오늘 저녁의 초등 동기 모임에도 나가지 못한다. 앞으로 며칠간은 이렇게 집안에서 빈둥거려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