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엔가 숨어
너도 앓고 있겠지
사방 가득 어지러운 목숨들이
밤새워 노랗게 터쳐나는데
독종(毒種)의 너라도
차마 버틸 수는 없겠지
- 개나리 / 송기원
동료 K가 전 직원에게 이런 꽃시 메신저를 보냈다. '4월입니다. 꽃시 한 편 읽으시며 여유를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이 봄, 독종들조차 버틸 수 없게 터져나오는 생명의 에너지를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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