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본느낌

어거스트 러쉬

샌. 2007. 12. 15. 10:02

부원들과 같이 단성사에서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보았다.

가족애를 바탕에 깐 음악 영화인데 몇 장면에서는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끝나고 나니 미국 영화답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스토리 전개에서억지스러운 점이 보인 것, 그리고주제의 깊이가 보여지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어거스트 역을 맡은 주인공 소년의귀여운 연기도 좋았다. 음악의 천재인 그는 무엇이든지 두드리면 음악이 된다. 우리가 무심코 흘러 지나치는 소리에서 리듬을 발견하고음악으로 연결하는 재능은 무척 부러웠다. 음악이야말로 신의 목소리라고 한 말이 결코 과언이 아님을 실감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음악이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어거스트 러쉬의 말, "음악은 항상 우리 곁에 있어요. 귀 기울기만 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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